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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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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665
내용
    이의수의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다시 시작하는 사랑 고백) 남자들은 항상 또 다른 남자들과 경쟁을 하면서 산다. 남자들은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다른 남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경계를 풀지 않는다. 이것은 요즘 같은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생존법칙이기도 하다. 남자들이 완전하게 경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가정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아버지의 수고를 알아주진 않는다. 남성들은 어떠한 고생을 해도 자신이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가족들이 알아주기만 한다면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들 말한다. 남자들은 원한다. 자신들의 존재를 가족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기를 말이다. 남자들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와~ 아빠다!”"여보!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하는 인사와 환영을 받고 싶어 한다. 일상적인 인사지만 집에 돌아오는 남자는 자신이 이 가정의 가장이라는 사실을 아이들과 아내가 확인시켜 주기 원한다. 남자들은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대상이 없다고 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희로애락을 잘 표현할 때 건강해진다. 한국 남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마음에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연약한 남자의 행동이라는 그릇된 편견이 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일을 주저주저한다. 작고 기이한 모습의 곱사등이가 있었다. 그가 한 여인을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용기를 내어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오는 건 싸늘한 냉대였다. 비탄에 잠겨 눈물만 흘리고 괴로워하던 그가 결심을 했다. "한번 실망했다고 포기한다면 나는 나의 외모보다 더 못난 사람이다.’ 그래서 곱사등이는 다시 용기를 냈다. 하지만 여인은 곱사등이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외면하는 것이었다. 그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결혼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맺어 주는 것임을 믿나요?” 그러자 여인은 말했다 "그럼요. 당신도 그것을 믿나요?” 곱사등이는 여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렇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나에게도 미래의 신부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의 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소리쳤습니다. ‘안 됩니다. 차라리 나를 곱사등이로 만드시고 나의 신부에게는 그 고통 대신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나는 곱사등이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여인은 드디어 마음 문을 활짝 열었다. 이 이야기는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과 그의 헌신적인 아내였던 프롬체의 실제 이야기이다. 곱사등이라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뛰어넘어 아름답고 헌신적인 아내를 얻게 된 것은 용기 있는 사랑의 고백이었다. 마음에 담아 둔 뜨거운 사랑도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마흔 이후 남자들의 행복한 인생 노하우는 나의 마음을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사랑 고백을 통해 아내의 사랑을 얻었다면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도 사랑 고백하듯 털어놓아보자.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보자. 아내에 대한 사랑도 새롭게 고백해보자. 자녀들에 대한 사랑도 다정하게 표현해보자. 표현하지 않고 닫아 두었던 마음에는 행복이 머물 수 없지만 열린 마음에는 행복이 머물 수 있다. <이의수의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다시 시작하는 사랑 고백> 출처[문화일보(2009.6.25)기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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