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창
내용
어머니/천향 정종심
어머니, 어머니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세상일에 쫓겨 잊고 살다가
나 같은 불효자를 위한 어버이날
주일 예배가 끝나는 대로
어머니께 달려 갑니다.
효도하러 앞서간 차량에 끼어
불효자맘보다 더딥니다.
자식 떠난 빈 둥지
당신 혼자 얼마나 외로우셨나요
당신과 식사 한 끼 하기위해
당신의 빈 가슴에 카아네이션 달아드리려고
당신품 그리워 달려왔습니다.
당신 옆에 무릎통증이 함께 함을 몰랐습니다.
깍두기를 담가워서 상에 내 놓을 때
앞 니가 잇몸에 상처를 낸다고 말씀하실 때까지
아픔을 몰랐습니다.
용돈 몇 푼 내 놓고 반찬 몇가지 가져간것이
효도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의 아픔이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너희들 잘 사는 것이 나의 기쁨이라 말씀하시지만
어머님 행복이 나의 행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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